전국철도노조 등 공공부분의 파업이 이틀째 계속된 26일 지역에서는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 소속 노동자들의 '주 5일제 근무쟁취 결의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26일 오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국금속산업노조 대구지부 산하 대동공업 근로자 등 이날 하루 시한부 파업을 결의한 산하 60여개 사업장노동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 5일제 근무 쟁취를 위한 대구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주 5일제 근무의 빠른 시일내 시행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들의 석방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 계획의 백지화 등을 촉구했다. 또 공공부분 파업 지도부에 대한 검거방침과 망국적 신자유주의 정책을 철회하고 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나설 것을 함께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동대구역-파티마병원-대구공고 네거리-경북대정문에 이르는2㎞에 이르는 구간에서 시가 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입장을 알린 뒤경북대에서 정리집회를 가진 뒤 해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경북 구미.경주.포항시 협의회 소속 노동자 2천500여명도각각 구미역과 경주 황성공원, 포항 실내체육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주 5일제 근무제의 빠른 시일내 시행'을 촉구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