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의 파업여파로 수도권 고속도로 교통량이 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25일 서울과 인천, 판교 등 수도권 5개 고속도로 영업소를 통과한 차량은 62만926대로 1주일 전인 18일 57만2천408대에비해 8.4% 증가했다. 영업소별로 보면 서울이 20만3천532대로 7.1% 늘었으며 동서울 9만9천46대(14%),인천 13만8천842대(9%), 판교 7만6천316대(4.1%), 군자 10만3천190대(8.5%) 등이다. 통과차량중 화물차는 2만2천976대로 4.8% 늘었다. 도로공사측은 "수도권 전철의 파행운행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통행차량은 계속 증가,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