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출 소식으로 엿새만에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하락 출발했으나 수출소식으로 급등, 상한가까지 치솟아 2,59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 8일 이후 6주만에 맛본 상한가다. 전날의 4배가 넘는 74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이 회사는 이날 중국 이동통신장비공급업체 북경프리마과무유한공사에 오는 4월까지 GSM(유럽형이동전화)단말기 6만대, 106억원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의 96.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모델명 : DRAGON2008)은 중국시장을 목표로 개발, 한자구현기능 등을 탑재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중국 과본통신에 같은 제품을 97억원 규모 수출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이동통신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돼 지속적인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