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은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4일부터 3천억원 규모의 `월드컵 론(World Cup Loan)'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출대상은 1년 이상 사업을 한 중소기업으로, ▲월드컵 관련 지정숙박업소 ▲월드컵 휘장사업 관련기업 ▲월드컵 관련 IT(정보기술)기업 ▲지자체 지정 모범음식점 ▲관광진흥법상 일반여행.관광숙박.관광식당업체 ▲관광공사 관광기념품 공모 수상기업 ▲중기청 선정 월드컵.아시안게임 유망기업 등 2만6천여 기업이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지원하는 기업은 별다른 제한없이 지원할 방침이며 대출금리도 운전자금은 6∼7%대를, 시설자금은 대출기간에 따라 7∼9%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또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관련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운전자금 1억원 범위내에서는 은행 수탁보증서로 지원할 계획이며 우량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대출도 해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