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설 연휴직후인 오는 14일께 귀국할 예정이어서 귀국후 당내 대권 및 지도부 경선과 관련한행보가 주목된다. 권 전 위원의 한 측근은 11일 "설 연휴기간 자택에 찾아오는 손님을 피하기 위해 14일께 귀국할 것"이라며 "귀국 일시를 더 늦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권 전 위원은 이달 말께 자신의 자서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는 삶이 아름답다'의 증보판 출판기념회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예정이고, 지도부 경선 도전 의사를 갖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들의 내부정리 역할 등을 떠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미국 하와이에서 동북아경제포럼과 교통개발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국제물류회의 참석차 출국한 권 전 위원은 지난 8일 공식 행사일정이 끝났으나, 설 연휴 이후로 귀국 일정을 늦췄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