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1.4분기에 '비교적 양호한'(modestly positive) 성장률을 기록하고 기업들의 투자는 올해 중반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할것이라고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 의장이 6일 전망했다. 글렌 허바드 의장은 이날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미 경제는 1.4분기에 소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지만 기업들의 투자가 재개되면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바드 의장은 "미국 경제는 회복중"이라면서 경제 회복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자본 초과를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고 자본 초과현상은 올해 중반까지 거의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본 초과현상이 해소되는 속도는 기업 수익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요인들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단적으로 수익성이 높을수록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허바드 의장은 다만 대부분의 산업부문에서 자본 초과현상이 서서히 해소되고있지만 예외적으로 통신부문에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올해 중반부터 되살아나겠지만 지난 90년대 중반보때보다는 그 정도가 덜할 것이라며 장밋빛 환상을 가지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