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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능한 인재는 기업하라" .. 싱가포르 리콴유 '이념변혁지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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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능한 사람들은 모두 기업을 시작해라' '국민들은 창업가를 존경하라' '빈부 격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리콴유 싱가포르 선임장관(Senior Minister)은 5일 싱가포르가 세계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기업정신'을 최우선시하는 이같은 '이념변혁지표'를 제시했다. 리 선임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경영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 국가가 이념을 변혁하는 것은 문화와 사회적 가치, 정신의 변화만으론 쉽지 않지만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리 선임장관은 "과거에는 기업가는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이었으나 미국 홍콩 대만 같은 나라에서 기업을 시작해 부(富)를 창조해 가는 것을 목격하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사회 환경과 문화가 사람들을 훌륭한 기업가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기업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사회의 4가지 특징인 △개인의 자립과 자존 △기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 △실패에 대한 과감한 수용 △소득 격차에 대한 관용 등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는 지난 30여년 동안 평등사회를 지향해 왔으나 이제는 부를 축적한 성공한 기업가가 등장함으로써 달라졌다"며 "국민들의 소득 격차에 대한 거부감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를 변혁하려는 것은 지금까지 모든 것이 잘못됐다거나 싱가포르가 발전시켜온 모든 강점과 미덕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세계가 변했기 때문에 싱가포르도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신세대 지도자들은 구세대가 이루어 놓은 것을 바탕으로 결집력이 더 강해져 산업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리 선임장관은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는 국제서비스업 분야를 발전시켜 의학 교육 법률 분야에서 인도나 중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고객을 유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서 첨단기술과 고부가가치를 갖춘 다국적 기업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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