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주)한화가 기업분할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갖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증권 김영진 책임연구원은 "기업분할에 따라 한화의 차입금은 작년말 1조5천5백억원에서 올해말에는 8천8백억원으로 줄어 연간 8백억∼9백억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7백억원의 적자를 냈던 교환기 사업에서 철수키로 함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흑자전환돼 4백80억∼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시장대비 70% 수준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기업분할은 주가를 4천5백∼6천원까지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 주가는 10.89% 올라 최근 4일간 35% 급등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