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핵무기 원료로 쓸 예정이었던 34t의 잉여 플루토늄을 핵발전소 원자로 연료로 전환,사용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그러나 이 가운데 8t은 플루토늄이 나올때 생기는 폐기물과 섞어파기해버리려던 클린턴 전 행정부 당시 수립된 계획은 비용 문제를 들어 포기하기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의 계획을 포기함으로써 2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밝히고 새로운 계획을 위해 한 전력회사에 돈을 내고 이 회사의 원전 2곳을 이용해플루토늄을 연료로 사용하게할 계획이라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타임스는 그러나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원자로 연료로 사용하려는 이런 계획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핵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을 추출하지말라고 압력을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 장관은 새로운 계획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핵확산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가능한 방안이라고 옹호할 것이라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