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을 통해 6개 사업장에서 9백2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23일 1차 동시분양 공급물량이 6개사 1천5백83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조합원분 6백60가구를 제외한 9백23가구가 일반공급물량으로 나온다. 이번 공급물량은 지난해(2개사,1백53가구)보다 10배나 많은 규모다.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참여 열기가 뜨거워 예년보다 많은 업체들이 공급에 나섰다. 6개 사업장중 이수건설이 성북구 정릉동에서 공급하는 물량을 빼고는 모두 1∼2개동 규모의 미니단지다. 강남에서는 현대건설이 도곡동에서 71가구를 선보인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은 30일,1순위 청약접수일은 2월5일이다. ◇정릉동 이수건설=성북구 돈암·정릉·삼선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유일한 대단지다. 전체 1천74가구 가운데 6백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7∼19층 16개동 규모다. 평형별 분양가구수는 25평형 4백90가구,27평형 14가구,33평형 1백3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원대다. ◇도곡동 현대하이페리온=강남구 도곡동 대한투자신탁 연수원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대지 약 1천8백평에 연면적 약 7천평,지상 12층 2개동 규모다. 50평형 이상의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7분 남짓 걸린다. 은광여고 영동중·고교 숙명여중·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원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