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사이버게임의 강국이며 사이버게임의 올림픽종목 채택을 희망하고 있다고 르몽드가 21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를 자세히보도하면서 "세계적 규모의 이 행사는 매우 한국적이며 거의 국가적인 행사"라고 소개했다. 르몽드는 "한국의 꿈은 WCG를 올림픽운동에 통합시키는 것"이라며 한국은 서울에 국제사이버올림픽위원회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이 제네바 소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두차례 접근했다 실패했으나 WCG 조직위원회인 ICM은 WCG를 세계 각국에 전파하기 위해 이미 기업, 협회등으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 가동을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르몽드는 세계최대의 사이버게임대회인 WCG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결코 우연이아니다"며 한국은 "사이버 게임에 대한 국민 열기를 국제무대에서 힘을 발휘할 수있는 강력한 도구로 변모시키고자 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은 유선 게임기 혁명을 주도하는 데 한번 실패한 바 있으나 "미래 무선 게임기 시장에서 두번째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