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 판매 감소세가 크게 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월의 3% 감소는 물론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1.3% 감소보다 훨씬 양호했다. 자동차, 휘발유 등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전자제품, 가구 등의 판매는 늘었다. 자동차 판매는 11월에 10.3% 준 데 이어 12월에도 0.1%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동안 연율 11.3% 증가해 지난 2000년 1분기 이후 소매판매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91년 0.6% 증가한 이후 가장 저조한 3.4% 증가에 그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