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 고입 평준화 적용지역 수험생들의 학교배정을 위한 추첨이 15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컴퓨터 배정 방식인 이날 추첨에는 수원, 성남, 안양(과천.의왕.군포 포함), 부천, 고양 등 평준화 적용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교장 97명이 직접 참여했고 각 지역고입제도자문위원장 5명이 참관했다. 학교 배정에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사용됐으며, 모두 4만6천510명의 수험생을 1차 선지망, 2차 구역별 근거리 배정방식에 따라 배정했다. 체육 특기자와 지체 부자유자는 1지망 학교에 우선 배정했고 특례입학 대상자와국가유공자 자녀는 정원의 2∼3% 범위 안에서 정원외 추첨 배정했다. 학교별 인원배정에는 미달비율을 고루 적용하는 한편 남학교와 여학교를 우선추첨하고 남녀 공학을 나중에 추첨하는 방식으로 학교별 남녀 성비를 안배했다. 배정 학교 발표는 내달 8일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평준화지역 고입 필기시험 결과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으나 5개 지역 모두 모집정원에 미달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