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알려진김재환 전MCI 코리아 회장에게 현상금 1천달러가 붙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재미한국 6.25참전동지회는 12일 "김씨 은신처를 제보하거나김씨를 체포하는 데 협조한 한인이나 단체에 현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상금은 김봉건 동지회장이 사비 500달러를 내고 나머지는 회원들이 나눠 부담했다. 김 회장은 "부정한 로비사건으로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한 김씨 등 한국 범죄자들이 교포사회를 오염시켜서는 안된다"며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도피범들을 찾아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지회는 LA 이외에 워싱턴.뉴욕.시카고.볼티모어 등 미 전역의 회원 2만여명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도피범 검거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