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00년보다 4배 가량 늘어난 1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일방직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동일드방레 동일레나운 등 계열사 실적이 크게 호전된 데 힘입어 1백30억∼1백4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며 "이를 감안한 지난해 순이익은 2000년보다 4배 가량 증가한 1백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한미은행(70만주) 하나은행(20만주) 등 보유주식의 주가가 크게 올라 30억원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일방직의 영업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천6백2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백억∼1백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