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대대적인 일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산-일본 후쿠오카.시모노세키.쓰시마 등 기존 3개 항로외에 일본 오사카, 히로시마, 키타큐슈와 부산을 잇는 3개 국제 여객선 항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산-오사카 항로는 정원 600명의 2만1천600t급 부관페리가, 부산-히로시마 노선엔 정원 500명의 1만720t급 여객선이 각각 투입돼 오는 2월께 주 3회 운항된다. 부산-기타큐슈 항로는 정원 400-600명 정도의 여객선이 투입돼 오는 9월께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항로인 부산-후쿠오카 노선도 정원 222명에 300t급의 고속 여객선 1대가 오는 2월부터 증편 운항된다. 부산시는 여객선 항로 신.증설과 함께 한.일 해변걷기대회, 한.일 비치발리볼대회,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성형미용관광박람회 등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3월께 센다이 등 일본 5개 도시를 순회하는 부산문화관광홍보단을 파견해 대대적인 현지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