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 SK텔레콤 KTF 하나로통신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 그는 통신서비스업종 비중확대 이유로 ▲인수.합병을 통해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지나친 중복투자 해소와 함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 업종은 시설투자보다는 수익회수기에 접어들었고 ▲선발업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비대칭 규제도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의 경우 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6월이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불량가입자 등도 이미 정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풍부한 현금흐름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서비스 부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NTT도코모와의 협상 결렬에 따라 외국인지분율 확대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그는 밝혔다. 다만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주식 등에 대한 처리방안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담스럽다고 그는 말했다. KTF는 무선인터넷 주요 수요층인 15∼29세 가입자가 42.4%에 이른다는 점에서 잠재 성장성이 높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5.8%, 영업이익은 27.5%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무선통신업종에서의 비대칭 규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선통신부문의 하나로통신은 올해 2.4분기에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급속한 설비투자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는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