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도현 수석연구원은 9일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과 엔화 약세 움직임, 국제 저금리 기조 등 3가지 대외 변수를 고려한 테마별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상승할 때 편승하고 하락할 때는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무선통신 종목과 환율의 영향에 비교적 둔감한 자산주, 내수관련 우량주, 바이오 관련주, 외국인 선호주를 권장했다. 또 실세금리의 점진적 상승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조정 및 월드컵관련주, 하드IT 관련주를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엔화의 약세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올해 1.4분기 부각될 수 있는 테마주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이 거론됐다. 무선통신 관련주는 SK텔레콤[03600], KTF[32390], LG텔레콤[32640], 하나로통신[33630]이 속했으며 월드컵 관련주는 신세계[04170], SBS[34120], 제일기획[30000], LG애드[35000], 대한항공[03490]이 해당됐다. 구조조정 관련주는 효성[04800]과 현대산업[12630], 대우조선[42660], 두산[00150], 동양제철화학[10060]이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하드IT 종목은 삼성전자[05930]와 대덕GDS[04130], 팬택[25930], 코리아써키트[07810], 삼성SDI[06400], SKC[11790], 삼보컴퓨터[14900], 휴맥스[28080], 삼성전기[09150], LG전자[02610], 대덕전자[08060]가 해당됐다. 반대로 엔화의 약세가 의외로 장기간 지속하면 바이오관련 및 자산주 즉, 유한양행[00100], 동아제약[00640], 대웅제약[03090], 삼일제약[00520], 일성신약[03120], 삼천리[04690], 롯데제과[04990], BYC[01460], 태평양물산[07980], 롯데칠성[05300]이 유망하다고 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