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1일 아르헨티나 사태와 관련, "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의 교역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의 투자.대출규모도 작아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규모는 지난 10월말 현재 1억1천만달러,국내 금융기관의 대출규모는 9월말 현재 9천만달러, 수출입 규모는 연간 4억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재경부는 또 아르헨티나가 이미 국제통화기금(IMF)등 국제기구 및 채권국들과채무조정을 진행중인 상태인 데다가 위기가 오래전부터 계속된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 전체로 확산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IMF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13억달러 자금지원을 유보하고극도의 재정긴축을 요구하면서 사태가 촉발된 만큼 돌발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