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20일 금호2가동 금호초등학교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공간 및 대규모 지하 주차장이 함께 들어선 전국 최초의 복합시설인 `열린금호교육문화관'을 준공, 내년초부터 개방한다. 총 연면적 2만1천947.16㎡에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로 이뤄진 복합시설은 지하에 교육문화관과 주차장이, 지상에는 교실, 컴퓨터교육실, 급식실등 학교시설이 건립됐으며 출입구를 별도로 해 학교교육과 학생안전에 지장이 없도록했다. 이중 지하 1,2층에 있는 교육문화관은 수영장, 파우더실, 샤워실, 탈의실, 유아방, 강의실, 헬스장, 문화강좌실, 체육관, 에어로빅실등이 자리잡고있으며 지하2층∼지상1층의 주차장에는 차량 163대를 주차할 수 있다. 체육문화시설은 공공체육시설 기준에 준해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6천282㎡의 주차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제로 운영된다. 구측은 "성동교육청과 함께 228억원을 들인 이 사업은 자치단체와 교육단체간 공동사업의 첫 성공사례"라며 "저소득층 주민들의 여가활용과 주차공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신축공사중인 강서구 화일초교와 은평구 서신초교, 연광초교 등 3개교 운동장 지하에 차량 100∼150대 규모의 주차장을 내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독산고교에도 6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내년 5∼6월께 들어선다. 시는 시교육청과 50대 50으로 총 2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송파구 문정고와 종로구 청운초교, 성북구 돈암초교 등 3개교에 수영장이나 체육관 등을 갖춘 학교복합시설을 건설, 주민들의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운동장 부지를 활용, 주차장과 복합시설을 건설함으로써 주차장 부지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에게는 문화.체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