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방 1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평광호(139t급.선장 정진우.38)가 불법 조업중이던 소형 기선저인망 어선 상명호(17t급.선장 정규찬.56)를 들이받아 상명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상명호에 타고 있던 선장 정씨 등 선원 4명 가운데 공사만(51.부산시영도구 청학2동 화신맨션)씨가 숨지고 나머지 선원 3명은 평광호에 구조됐다. 해경은 평광호가 항해 부주의로 고기잡이 그물을 끌어올리고 있던 상명호를 들이 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