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37층으로 추진하던 재건축사업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시(市) 건축위원회가 14일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건축심의에서 37층 초고층 아파트가 세워지면 인구과밀로 주변 교통난을 유발하고 인근 주민들의 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층수를 낮추는 등 재설계, 심의를 받아야 한다. 조합측은 당초 지하 2층, 지상 8∼37층짜리 아파트 96개동 9천789가구를 짓는재건축 계획서를 제출했었다. 구월 주공아파트는 5층짜리 121개동 5천730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저층 아파트단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