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초자가 한국증시의 대표적인 우량가치주로 평가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13일 보도했다. 홀트 밸류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아시아증시에 상장된 주요 종목들의 현재주가와 과거의 장기 현금수익을 비교해 본 결과 전기초자는 지난 2년간 평균 현금수익률이24.9%에 달해 향후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초자는 지난 97년 파산의 위기를 맞았으나 새로운 경영진의 주도로 한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거듭났으며 최근에는 주력사업을 CRT모니터에서 LCD모니터로 전환하고 있다고 AWSJ은 평가했다. 전기초자 외에 한국증시에서는 휴맥스(21.5%)를 비롯해 퓨쳐시스템(18.4%), 제일기획(14.5%), 율촌화학(14.1%) 등이 평균현금 수익률이 우수해 가치주로 분류됐다. 여타 아시아증시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가 안전한 투자종목으로 평가됐으며 일본의 NTT 도코모도 매수추천종목으로 거론됐다고 AWSJ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