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세계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원인국가로 지적됐다. 13일 영국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금융시스템의 이른바 `리스크 근원국가'로 당초 최악의 금융위기에 빠져 있는 아르헨티나, 터키가 올라 있었으나 이번에 일본이 새로 포함됐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경제전망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데다 은행권의 부실자산증가, 보험사의 보험금 지불여력 부족 등으로 인해 금융시스템 전반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행이 보유하는 일본은행 채권규모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일본의 금융부진이 국제적으로 미칠 파급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는 지난 9.11테러사태 이후 금융환경에 변화에 대해 "테러에 의한 혼란이나 세계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은 회복능력이 있는것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