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외무역관 가운데 베이징(北京)무역관의 활동과 관련해 중국내 한류(韓流) 열풍과 내년 월드컵 특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영준 의원은 11일 시정질의에서 "95년10월 개관한 베이징무역관은 한중무역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지난해까지 5억5천700만달러의 수출계약 및 상담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한류 열풍과 월드컵 성수기를 맞아 경제.정치.문화적 측면에서 베이징무역관의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에 대한 홍보 및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도 기능강화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무역관은 올 상반기에도 `2001 중국 서울박람회 및 경제무역상담회'를 개최, 중국의 360여개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5천9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올해에만 1억3천9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