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10위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자는 100명당 40.5명으로 5위권 수준으로 조사돼 미국이나 일본보다 단위당 인터넷 이용자수가 앞섰다. 통계청이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한 12일을 맞아 조사한 '통계로 본 OECD국가속의 한국'에 따르면 2000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1,722억7,000만달러로 OECD국가중 10위, 수입액은 1,604억8,000만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입국인 미국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각각 4.5배, 8배 수준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액은 114억500만달러로 흑자규모에서 8위, 상품수지 흑자는 168억7,200만달러로 7위를 가리켰다. 일본은 경상수지와 상품수지에서 최대 흑자국으로 나타났다. 통관수출입액을 국내총생산(GDP)로 나눈 무역의존도는 우리나라가 72.8%로 OECD국가중 다소 높았으며 가장 높은 벨기에의 158.6%의 절반을 밑돌았다. 일본이 18.1%로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 총생산은 4,574억달러로 10위인 반면 1인당 GDP는 9,730달러로 24위로 뚝 떨어졌다.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펼치고 있는 외환보유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OECD국가중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제조업분야에서 선박건조량, 조강생산량, 자동차생산량 등은 각각 1, 4, 5위였으며 특히 선박의 경우 우리나라와 일본이 OECD국가 총건조량의 85.3%를 점유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PC(개인용컴퓨터) 보유대수는 23.9대로, 인구 4.2명당 1대꼴로 보유, 20위를 기록한 반면 인터넷 이용자수는 5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