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1일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된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에서 가입이 승인된 다음날 전국인민대표자대회의 가입비준서를 WTO 사무국에 기탁했으며 규정에 따라 30일이 지난 11일부터 정식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86년 WTO의 전신인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 당시 가입을 신청한지 15년만에 WTO의 143번째 회원국이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이 WTO 회원국으로 본격 활동하게 됨에 따라 무역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중국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도하개발아젠다(뉴라운드)협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