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2월중 직원들에게 2주간의 의무적 휴가를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로비지오는 6일자로 발표한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회사측은 휴가 기간중 특정 팹(웨이퍼 가공설비)의 가동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비지오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의무적 휴가를 실시하고 감산에 돌입하는것은 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라고 논평했다. 프로비지오는 이미 썬마이크로 시스템스와 같은 미국 대기업들의 선례에서 보듯의무 휴가 실시는 해고조치의 전조였던 적이 많았다면서 장기적으로 생산라인의 전환을 수반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