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유창종 검사장)'는 7일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된 S기업 전무 L씨 등 5개업체 임직원 6명을 소환, 분식회계 경위와 횡령 액수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번주 6개 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주부터 이들 업체 기업주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착수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분식회계.횡령 기업체 임원들은 대부분 혐의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주들의 지시에 대해선 부인하거나 함구하고 있다"며 "내주부터 기업주들을 불러 임원들과 대질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대검에서 금감원,국세청,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자금비리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자금환수를 위한 송무지원단 구성, 예보공사 검사 추가파견 등 수사지원 대책을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