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7일부터 1백12조5천8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계수조정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예산안 규모 등을 놓고 여야가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 회기(9일)내 처리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민주당은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내년에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5조원 가량 증액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기부양과 무관한 선심성 예산을 SOC예산으로 전용해야 한다"며 5조∼10조원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소위는 민주당 김충조 강운태 장영달 배기선 박병석 의원,한나라당 이상득 정의화 윤경식 심재철 김학송 의원,자민련 원철희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