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행사 입장권 추가분을 판매한 6일 이른 새벽부터 도민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치열한 구매경쟁을 벌여 판매개시 직후 표가 매진되는 등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제주시지역 입장권 판매처인 농협중앙회 제주북제주시군지부는 이날 9시부터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행사 입장권 판매를 개시, 1등석(3만원) 500장은 20분만에, 학생단체(5천원) 409장은 40분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지역 판매처인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도 동시에 입장권 판매에 들어가 1등석 500장은 50분만에, 학생단체 410장은 1시간만에 모두 매진됐다.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에는 전날 밤 12시30분께부터, 제주시 지역 판매장인농협중앙회 제주북제주시군지부에는 이날 4시30분께부터 입장권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판매를 개시한 9시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인원이 크게 늘어 인원 초과가 예상되자 오전 7시께 먼저 온 시민들이 선착순으로 250명(1인당 2장)까지 번호를매겨 1등석 입장권을 구매키로 결정, 이에서 제외된 시민들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서귀포시월드컵기획단은 지난 3일 오전 개장기념행사 입장권이 모두 매진돼 도민들이 추가 구매를 요청하자 한국관광공사에 별도 배정했던 1등석 입장권 1천장과학생단체 입장권 819장을 이날 추가로 개별 판매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