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72선에 바짝 접근했다. 오전10시1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 오른 71.93를 기록중이다. 미국 나스닥이 반도체,네트워킹주의 상승에 힘입어 9천900선에 바짝 다가선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확대 등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매도 활발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1억원, 기관은 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골고루 오른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7.41%, IT 부품이2.14%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478개로 하한가 1개 등 내린 종목 158개를 압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탔다. KTF가 전날보다 1.41%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 기업은행도 각각 0.86%,1.09% 상승했다. LG 텔레콤은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하나로통신 7.50% 올랐다. 다만 강원랜드는 약보합세다. 휴맥스(0.82%), 삼영열기(0.19%), 엔씨소프트(0.33%), 국순당(0.35%) 등 실적호전 우량주들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가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주성엔지니어(9.92%), 동양반도체(9.39%), 유니셈(8.29%)도 초강세다. 반도체 재료업체도 동반상승세를 타 유일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원익(10.03%), 동진쎄미켐(9.65%), 아큐텍반도체(8.93%)도 급등했다. LG 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미 증시의 상승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매수세가 골고루 퍼지고 있다"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지수상승을 떠받치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 등 개별종목에 대한 매매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