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연대가 30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제3차 총회를 열어 '당발전.쇄신 특별대책위'에 당내 민주화와 현대화를 위한 쇄신책 논의를 촉구해 주목된다. 이날 총회에서 쇄신연대는 지난 28일 특대위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이 전당대회시기에 관한 의견수렴에 매몰됐다고 판단,지도체제 정비와 권역별 예비선거 도입 등 민심회복을 위한 획기적인 쇄신책 마련과 이를 위한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광옥 총재권한대행 체제의 중립성에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한 대행의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져차기 당권과 대권을 겨냥한 당내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쇄신연대 장영달 총간사는 "특대위가 너무 쉽게 가려는 것 같이 느껴진다"면서 "이제는 민주적 지도체제를 갖추도록 하고, 권역별 예비선거와 같은 제도가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간사는 이어 워크숍 결과에 대해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이 35% 가량이며 참석자들 중에서도 3월께로 전대시기를 희망한 수와 1월 전대 등을 포함한그밖의 시기를 선호한 수가 6대4 정도였다"면서 '3월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이어 "전대시기 논의로 다른 쇄신책 문제가 덮여진 것으로 비쳐졌다"고 워크숍 결과에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