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올해 주당 6백원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4∼5일 공모를 실시한 뒤 다음달 20∼21일께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외환카드 김상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25조원의 매출액과 지난해(1천1백억원)의 2배 가량인 2천1백억원의 세후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된 뒤 올해 12%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상장 뒤 열흘 가량만 보유해도 주당 6백원 이상의 짭짤한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김 사장은 공모가와 관련,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되겠지만 2만원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동주간사인 대우증권과 동원증권이 분석한 주당 본질가치는 4만1천9백62원이며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는 각각 9천9백52원과 6만3천3백2원이다. 모두 5백만주를 공모하는 외환카드는 상장주식수가 4천1백77만4천42주에 이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