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하라' SK증권은 22일 실적호전에 따라 내년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소외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정환 SK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매기가 자산주나 관리종목 우선주 등 단기성 테마 관련주로 바쁘게 옮겨 다니고 있다"며 "변동성이 큰 테마주를 따라다니기보다는 실적주에 대한 정석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K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우종합기계 동화약품 신무림제지 팬택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증권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9개 기업은 시장수익률보다 평균 30% 이상 초과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연구원은 "주가는 기업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점차 개선되고 있는 신호가 나타날 때 상승률이 가장 높다"며 "대부분의 실적주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내년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취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LG화재 현대증권 현대산업개발 대한항공 LG투자증권 SK글로벌 삼보컴퓨터 데이콤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