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제지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 한국제지를 24만8천3백80주(지분율 4.96%)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제지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6일 0.30%에서 단숨에 5.26%로 늘어났다. 외국인은 이날도 한국제지에 대해 소폭의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갑작스럽게 한국제지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에서 실적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올들어 한국제지의 실적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며 유동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1만3천5백원에서 1만7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특히 한국제지의 10월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4.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