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의 첨단기술 확보 및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박정인 사장이 지난주말 독일 보쉬사를 방문,이 회사의 자동차부품 총괄 베른트보아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전자 제동장치 제조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쉬와의 제휴로 최첨단 제동장치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등의 신기술은 물론 현재 개발중인 첨단기술도 이전받게 됐다. 모비스는 연산 75만대 규모의 ESP 생산라인을 갖춰 2003년말부터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ESP는 ABS나 TCS보다 한단계 더 발전된 제동장치로 눈길과 빗길,커브길 회전시 제동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궤도이탈을 막아주고 제동거리를 단축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