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를 최대한 줄이면서 최상의 제품을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고민거리중의 하나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 바로 MES(제조실행시스템). MES는 제품수주에서 납품에 이르기까지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최근 들어 ME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MES의 이같은 효과 덕분이다. 불황기엔 MES가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는 믿음도 한몫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회사가 있다. 바로 아시아유니파이정보(대표 최영민). 이 회사는 지난 6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회사인 아시아정보통신과 현장자동화 분야의 강자인 유니파이코리아가 합병해 세워진 회사다. 그래서 MES의 핵심 분야인 ERP와 생산공정 솔루션인 공정중재고관리(WIP) 고객관리(CRM) 공급자관리(SCM)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생산현장자동화시스템(CCS) 등에서 합병의 시너지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시아유니파이정보의 MES는 특히 제조업체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어느 생산라인에서 어떤 부자재가 사용되고 있고,작업자는 누구인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 때문에 반송된 제품관리는 물론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관리가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계획과 현재의 공정상태를 비교해 주기 때문에 납기를 맞추는데도 효과적이다. 부수적으로 스케줄링 품질개선 생산성향상과 같은 다양한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자원관리 및 계획,설비관리,공정흐름 관리,품질 및 공정기술 관리,사용자 지원 및 리포트 관리 등 생산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현장 설비와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최영민 대표는 "MES 구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3만개 IT 지원사업'의 '생산공정 IT'에 참여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각 산업에 공통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만들어 MES의 기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02)6203-6500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