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증시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감산보류 방침에 따라 급락세를 나타냈던 석유관련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전반적인 상승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1.8%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0.2%와 1%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10% 이상의 급락을 기록했던 영국 BP와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는이날 원유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각각 3%와 2.9% 올랐으며 로열더치도 3.3%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화학주들도 이날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 바이엘이 7.7%나 올랐으며경쟁업체인 바스프도 주가가 4.3% 오른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지멘스와 도이치텔레콤이 각각 2.7%와 2.1% 오른 반면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와 통신업체인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는 각각 2%와 4.2%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