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일 의원측은 16일 내년 초 방미 보도와 관련,"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정치적 의미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측근은 이날 "김 의원은 출국문제에 대해 아직 가족과도 상의하지 않았다"며 "고문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
60억원 대의 코인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 중에도 코인을 거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인 고수'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 의원은 위성정당을 우회한 '꼼수 복당'을 하며 21대 국회 막바지에 '투자 수익'과 함께 명예까지 챙기게 됐지만, 별다른 비판은 받지 않는 모습이다.21대 국회가 마무리되고, 22대 국회가 개원 준비를 하는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의 모든 시선은 '22대 국회 개원 준비'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코인 논란'이 한창일 때 전면에 나서서 그를 비판했던 이들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역시 김 의원에게는 '호재'가 됐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자신의 복당이 합당할 뿐 아니라 코인과 관련한 자신의 모든 의혹이 "해소가 됐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국회 윤리자문위원회는 거액의 코인 거래 논란을 빚은 김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자문위가 국회의원에 대해 권고할 수 있는 의원 징계 수위 중 최고 수위였다. 코인 논란에 벌어지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3년 동안 555억원어치의 코인을 매도하고 563억원어치의 코인을 매수해 총 8억원의 누적 순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 생활을 하는 동안 전문 투자자도 내기 어려운 '업적'을 낸 셈이다. 김 의원은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의혹으로 국민에게 충격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근로자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오는 3일 신임 원내대표를 뽑으려던 국민의힘이 일정을 엿새 연기했다. 새 원내대표 선임을 둘러싼 당내 갈등으로 총선 패배 수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30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선출일을 3일에서 9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1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일은 3일로 미루고, 5일부터 9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주기로 했다.이는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출일을 사흘 남긴 시점까지 이철규 의원을 제외하고는 원내대표에 나서려는 이가 없는 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애초 원내대표로 3~4선 중진 10여 명이 거론됐지만, 30일까지 이 의원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의원은 없다.이런 가운데 이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은 높아지고 있다. “패장을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 되겠나”(홍준표 대구시장),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인가”(김태흠 충남지사) 등 소속 광역지자체장이 쓴소리를 내놓는 가운데 친윤계 배현진 의원도 ‘이철규 원내대표 불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배 의원은 SNS에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등을 지낸 이 의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며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노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