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보안서비스를 제공 관련 제휴를 맺었지만 막상 주가에는 별 도움이 못됐다. 개장초 제휴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제휴 내용이 이미 알려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하락세로 돌았다. 주가는 전날보다 2,600원, 4.64% 급락한 5만3,400원에 마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2000 서버제품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V3제품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내년 6월말까지 진행할 예정. 이번 제휴로 일반 고객에 치중하느라 최근까지 방치해왔던 기업용 서버 백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포부다. 일단 백신 무상공급과 함께 방대한 고객명단을 확보하게 돼 내년엔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MS로부터 비록 할인가이긴 하지만 V3제품 수입도 발생하며 자회사 한시큐어는 ASP서비스로 부가 수입을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양사의 이번 제휴 성공여부에 따라 내년 후반기 MS가 출시예정인 윈도닷넷 제품까지 공조를 이어갈 지 결정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