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인사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급자는 물론 동료와 부하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의 다면평가제는 평가결과를 승격심사에 활용,일정점수 미만의 평가를 받을 경우 승격심사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인사부서나 상급자가 평정자를 선정하는 기존방식을 탈피,본사 처(실)및 사업소 단위별로 정해지는 평정그룹내 해당자 전원이 평정자로 참여하게 된다. 다면평가제의 적용대상은 우선 2직급(부처장)과 3직급(부장)으로 승격할 대상자다. 평가는 승격인사 30일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방법은 피평정자가 관련 웹사이트에 자신의 업무실적서를 게시하면 평가자가 자신의 PC에서 대상자의 업무실적서와 인사요약자료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평가하게된다. 소신있는 평가를 유도하고 비밀유지와 담합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웹을 사용키로했다고 한전은 밝혔다. 평정자들은 리더십,팀플레이 관련태도,핵심능력,실적등 4개 요소에 대해 상대평가(80%)와 절대평가(20%)를 병행 평가하한다. 평정자별 가중치는 상사 50%,동료 30%,부하직원 20%를 적용키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