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조만간 리콜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라고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관련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결함이 있는 제품에 대한 공개적 회수를 의미하는 리콜제도는 지금까지 중국 소비자들을 비롯해 산업 전문가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중국 국가 품질.기술 감독처의 한 관계자는 "결함 제품의 시장 유통과 처리 방법, 제품 결함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잠재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있다"면서 "특별 법안의 문안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리콜제도를 통해 제작업체들이 품질에 대해 인식을 새로이 하게 될 것"이라며 "제조업자들은 앞으로 결함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기 전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고서를 통해 리콜제도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던 중국 인민대학 구오 흐교수는 "리콜 법안은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한 규제는국내 및 산업 기준과 일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