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에 상장된 주요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 최근 정보기술(IT)산업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놀라운 수익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 서킷은 지난달 세전수익이 2천500만뉴타이완달러로 집계돼 최근 수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세전수익은 1억5천400만뉴타이완달러에 달해 주당수익이 3.08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트라이포드 테크놀로지도 지난달 세전수익이 347만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으며올들어 지난달까지 3억7천만뉴타이완달러의 수익을 올려 올해 목표액의 89.59%에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예티 일렉트로닉스와 버텍스 프리시젼 일렉트로닉스도 지난 3.4분기 손실에서 벗어나 지난달에는 매출이 급증하면서 손익분기점이나 소폭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컴피티터 PCB와 한스타보드도 지난달 세전수익이 1천만뉴타이완달러에달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9월 적자를 기록했던 캐닥 일렉트로닉스도 지난달 최고매출액을 경신하면서 처음으로 월별 세전수익이 1천만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