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단체교섭의 조속한 체결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며 나흘간 집회와 시위, 철야농성 등을 진행하는 '선봉대 투쟁'을 시작했다. 전교조는 14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교육황폐화 정책중단과 국민의 교육기본권 보장, 평등교육 쟁취를 위해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번 투쟁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간 1차와 2차로 나눠 각각 500명의 조합원들이 연가를 내고 참여한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후문 등 시내 곳곳에서 약식집회를 열고 정부종합청사 주변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한편 철야농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이어 오는 20∼22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파업을 불사하는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교조 이수호 위원장은 "교육부는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 교육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