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퀸즈 버러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부근에서 12일 아침 9시께 미국 항공사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현지 텔레비전 방송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전하면서 추락현장에서 적어도 4채 이상의 건물들이 검은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추락한 항공기의 기종과 탑승객 숫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CNN 방송은 추락 여객기가 아메리칸 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이며 공항으로 들어오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측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CNN 방송은 뉴욕 항구 당국의 대변인을 인용, 사고 여객기가 착륙도중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뉴욕주변 3개 비행장을 폐쇄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측근들과 대책을 숙의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개장초 주가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