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프클럽을 생산하는 코오롱상사(주)는 최신형 드라이버 '엘로드 오너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클럽은 헤드의 설계에 따라 파워히터용(300S),초·중급자용(330),여성용(330F) 등 세 가지가 있다.
또 샤프트는 스윙할 때 비틀림을 최소화하고 페이드·드로볼을 쉽게 구사할 수 있도록 'VBM'공법을 적용했다.
☎(02)311-8436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박현경(24·사진)도 한때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아홉 번 연속 준우승하면서 실망과 좌절만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숫자 ‘2’가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었다고 한다.그랬던 박현경에게 ‘2’는 더 이상 아픈 숫자가 아니다. 아홉 번의 준우승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만들어졌다는 걸 깨달으면서다. 올 시즌 목표했던 대상(MVP) 수상도, 상금왕도 2위로 놓쳤음에도 박현경이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수많은 준우승 끝에 올해는 우승만 세 번 했어요. 대상과 상금랭킹에서 2위를 했으니, 내년 또는 후년에는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짜릿했던 한경 레이디스컵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한 해 가장 많은 3승을 쓸어 담아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대상과 상금랭킹에선 윤이나(21)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11억3319만원을 벌어들인 그는 목표했던 누적 상금 40억원(42억1573만원) 돌파에도 성공했다.최근 만난 박현경은 “후반기에 대상 수상 욕심 때문에 사실 조급해한 적도 있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 저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을 놓친 것에 대해선 “처음엔 올해가 아니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기회를 만들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웃었다그렇다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현경이 꼽은 2024년 최고의 순간은 무엇일까. 박현경은 윤이나, 박지영(28)과
윤이나(21·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기사회생하며 미국 무대 도전 가능성을 되살렸다.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번 대회는 총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올해 1년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우승은 한 번에 그쳤지만 14번의 톱10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그는 LPGA 투어 도전을 선언했다.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54.98야드로 KLPGA투어 전체 2위인데 정확도까지 높은 편인 그는 그린 적중률 2위(78.36%), 퍼트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 편이어서 전 부문을 골고루 잘하는 선수다.세계랭킹 30위로 Q시리즈 본선에 직행한 그는 1라운드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30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렸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9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1~4라운드를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틀씩 치르고 상위 65명이 크로
LIV골프 최강자들이 총출동한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호아킨 니만(칠레)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니만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GC(파71)에서 열린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니만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케일럽 수랏(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서 승부를 가렸다. 모두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니만은 올 시즌 LIV골프 개막전을 비롯해 2승을 거둔 강자로 토르크 팀 주장을 맡고 있다. 스미스는 니퍼 팀의 주장이고, 수랏은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한 뒤 LIV골프에서 프로로 데뷔해 욘 람(스페인)의 팀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LIV골프에서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낼 수 없어 랭킹 포인트가 필요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결과다.연장 1차전에서는 세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2차 연장에서 니만은 두 번째 샷에서 절묘한 로브샷으로 공을 핀 30㎝ 옆에 붙이며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니만은 시즌 3승과 함께 세계랭킹을 124위에서 73위로 끌어올리게 됐다.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이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0타, 공동 22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장유빈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들의 경쟁에서는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PGA투어 Q스쿨에서 준비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