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기술.문화.관광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일본무역진흥회(JETRO)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일한(日韓)교류제(Japan Festival in Korea)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일한교류제는 ▲정보화 ▲환경 ▲복지.고령화 ▲생활.문화.물산. 관광 등 4개의주제로 나눠 오늘과 미래의 일본의 모습을 소개한다. 정보기술(IT)과 로보테크존에서는 지능형 로봇이 펼치는 축구시합을 비롯해 인간형 로봇, 애완용 로봇 등 첨단로봇기술이 선보이며 퍼스널컴퓨터와 인터넷번역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등이 전시된다. 복지.고령화 존에서는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는 기술과 각종 건강기구, 간병용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선보이며 환경 존에서는 환경친화형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로만들어진 첨단 하이브리드(복합연료)자동차, 종합적인 재활용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문화행사로는 한일양국 학생들이 모델로 출연하는 패션쇼와 휠체어댄스, 양국의중견 탤런트가 출연하는 토크쇼, 이와테(岩手).히로시마(廣島).오키나와((沖繩)현의민속무용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히로인!'과 `달려라! 이치로', `사랑이 내렸다' , ` 아빠의 마라톤 인생' 등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영화 화제작 4편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하루3편씩 번갈아 상영된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한일교류제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오는 15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