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이달중 국내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8일 열린 1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판단을 "한층 악화되고 있다"라고 결정, 최근 실업률 상승 등을 감안해 3개월만에 하향조정키로 했다고밝혔다. 항목별로는 고용부문에서 완전실업률이 사상최악의 수준에 달한데다 근로시간과인금수준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생산에서도 향후 수요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출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질 경우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개인소비 부문에서도 지난 9.11 미국테러사태와 고용불안 등으로 인해 소비마인드가 악화일로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臧) 경제재정담당상은 오는 14일 각료회의에서 내각부의 이같은 판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케나카 장관은 또 향후전망에 대해서도 "세계경제가 동시침체를 면치 못하는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고 지적, 경기하강에 대한 경계감을 표명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