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개월여 만에 570선을 회복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1.96%) 상승한 573.04에 마감됐다. 지수가 5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28일(576.51)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으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살려나갔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8백64억원어치를 순매수, 6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5포인트(1.44%) 오른 66.61에 마감됐다. 지난 8월28일 이후 두달여 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로 올라섰다. 원화환율은 약 두 달 만에 1천2백8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7원50전 내린 1천2백85원1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테러사태 직전인 지난 9월5일(1천2백82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 목표금리를 현행 연 4.0%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또 내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올 3.4분기 성장률은 9월 실적이 그런대로 괜찮아 1%를 웃돌 것이며 4.4분기에는 2%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궁덕.오형규 기자 nkduk@hankyung.com